Title : Peter Lindbergh. Azzedine Alaia
Size : 24 cm X 32.7 cm
240 pages
피터 린드버그와 아제딘 알라이아, 사진 작가와 디자이너가 흑백을 향한 공통의 애정을 갖고 뭉쳤습니다.
피터 린드버그는 흑백 사진을 통해 포착한 얼굴에서 진정성을 찾고자 했으며,
아제딘 알라이아는 시간을 초월한 단색을 활용해 옷이라는 장르의 조각품을 창조했습니다.
비록 지리적으로는 다른 곳에서 출발했지만, 린드버그와 알라이아는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갔습니다.
린드버그는 독일에서 잡지 슈테른을 통해 명성을 쌓아올리고, 1978년 파리에 자신의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동시에 알라이아는 그의 섬세한 오트 쿠튀르 기술로 고급 패션계의 중요한 고객들 사이에서 칭송받고 있었습니다.
알라이아는 마치 신체의 건축가처럼, 신체를 드러내고 숨기는 기술에 능숙했습니다.
한편, 린드버그는 사람들의 영혼과 개성을 빛내어 그들을 독특하게 표현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창조자로 자리 잡았습니다.
두 예술가는 모두 자신의 작품 속 진정성을 흐리는 모든 인위적 요소를 거부했으며,
이러한 공통된 가치관이 그들이 함께 여러 차례 강렬한 협업을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린드버그와 알라이아 사이의 공유된 영감과 미적 가치는 그들의 작업을 통틀어 확연히 드러납니다.
르 투케의 해변과 오래된 파리의 골목들은 이들이 공통으로 즐기는 검은색과 흰색의 영화, 그리고 광활한 풍경에 대한 애정을 반영합니다.
엔진룸이라는 배경은 한 사람에게는 독일의 산업적 풍경을 연상시키고, 다른 사람에게는 기능적 디자인과 건축에 대한 깊은 열정을 상징합니다. 알라이아의 의상은 착용자의 미소와 눈빛을 더욱 빛나게 해, 나드야 아우어만, 마리아칼라 보스코노,
나오미 캠벨, 안나 클리블랜드, 린지 윅슨 등의 여성들을 아름답게 장식합니다.
슈퍼모델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통해 명성을 쌓아온 린드버그에게는, 그들의 진정성 있는 표정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이로 인해 진실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강렬한 흑백 사진집이 완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파리, 아제딘 알라이아 재단에서 열린 『아제딘 알라이아, 피터 린드버그』 전시를 기념하는 도록으로,
예술과 패션의 교차점에서 이 두 거장의 협력과 업적을 종합적으로 다룹니다.
파리 현대미술관 관장 파브리스 에르고트, 사진가 파올로 로베르시,
그리고 패션 역사가이자 아제딘 알라이아 재단의 디렉터인 올리비에 사야르의 기고를 통해,
이 책은 두 예술가 사이의 교류와 영감을 심도 있게 조명합니다.
뉴욕에서 활동하며 스크린 테스트 비디오 시리즈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고 웹비상을 수상한 린 허쉬버그와의 인터뷰를 포함해,
이 책은 린드버그와 알라이아가 각자의 영역에서 이룩한 혁신적인 작업과 그들이 함께 만들어낸 예술적 협업의 깊이와 폭을 드러냅니다.